1. 내연기관 운전 느낌과 유사한 에코 모드
eG80의 드라이브 모드 중에서 에코 모드가 제일 내연 기관과 유사합니다, 노멀과 스포츠 모드는 출력이 강해지는 덕에 가속 페달 조작 시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한데요 특히, 에코 모드 외의 설정에서는 힘이 넘치는? 탓인지 부드럽게 가속이 되지 않아 차량이 울컥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직 적응이 덜 되었을 수도 있고요) 이는 동승자에게 불편을 줄 가능성이 높고, 운전자인 저조차도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져서 현재로서는 내연 기관 가속감과 유사한 에코 모드로 다니고 있습니다만..앞으로 더 주행하면서 적응하면 바뀔 지도 모르겠네요
2. 부담스러운 스포츠 모드 & 압도적인 중저속 가속력
스포츠 모드에서의 가속력은 짜릿함을 넘어 무서울 정도입니다 고속도로 합류 구간 같은곳이나 고속도로 추월시에는 정말 좋을듯하네요
0-100km/h 가속력은 이전에 몰던 K9 5.0을 능가합니다. 하지만 100km/h를 넘어서면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고속에서도 꾸준히 밀어붙이는 내연기관 타우 엔진과 달리 eG80은 이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4. 매연 없는 자유 & 차 안에서의 여유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매연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차 안에서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데, 내연기관 차량은 주정차 중 매연 때문에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걸 수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eG80은 매연 걱정 없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습니다
차 받고 둘째 날에는 차 안에서 1시간30분 동안 음악 감상하면서 놀았네요 ㅎㅎ
5. 신형 HUD & 3D 계기판 & 14.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
신형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크고 경로 안내가 상세해서 이전에 쓰던 구형 HUD 보다 정보 전달이 더 잘 되어서 좋습니다 계기판 부분도 좋다고 느끼는 점이 연비 화면이 아닌 다른 화면으로 이동시 하단에 연비 정보가 계속 표시되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서 항상 연비 화면을 띄우고 다니던 저에게 다른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주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가로로 긴 14.5인치 화면도 좋네요 12.3인치 보다 가로로 더 길다보니 우측에 다른 정보를 표시하고도 체감상 12.3인치랑 비슷해서 정보 표시량에서 득이 많습니다, 페리 되면서 연결된 27인치로 바뀌었던데 개인적으론 아쉬운 부분입니다
6. 에르고 모션 시트 안마 기능
처음 시승할 때에는 “이걸 안마라고 넣어놨다고?” 싶었는데 막상 제 차가 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
실제로 사용해 보니 꽤 쓸만한 기능입니다 특히 열선 시트와 함께 작동시키면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쉬기에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안마 강도와 패턴은 다소 간소하지만 이 정도만해도 충분히 쓸만하네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차 받은 지 3일 만에 제 입맛에 맞게 모든 세팅을 마쳤습니다
먼저 세차를 다시 한 번 싹 해주고 왁스칠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실내외 유리도 잔사나 먼지, 지문 자국 없이 닦아줬네요
사진으로 도장면 보면 정말 깨끗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스월이 꽤 많습니다 사진빨이 좋네요ㅎㅎ
바닥 매트도 바꿔줬습니다 차 가져올때 깔려있던 코일 매트 진짜 싫었는데, 다행히 주문한 순정형 매트가 빨리왔어요
원래도 바닥이 높은 차인데 두꺼운 코일 매트를 쓰니 답답한 느낌이 있었고 매트 색상도 실내 색상과 맞지 않아서
실내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라 생각합니다..
청소 안 해도 되는건 편할지 몰라도 거기에 먼지와 모래 누적 되는거 생각하면 ..으 너무 싫어요 코일 매트;; 무겁기도 하고요
실내 가죽도 가죽 세정제로 전부 닦아줬습니다 통풍 시트 타공에 끼어 있던 이물질도 모두 제거했어요
덕분에 가죽 유분기가 사라지고 매트한 질감이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시트 번들거리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관리해주니 깔끔해서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내비게이션 화면이 정말 넓어져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계기판 3D 효과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막상 제 차가 되니 항상 켜고 다니게 되네요 ㅎㅎ
이제 제 취향에 맞도록 셋팅이 끝났으니 즐겁게 잘 타고 다닐 일만 남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