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준비하는 친구 녀석이 골짝 가게 탐방을 다녀간 적이 있는데 장비가 딱 필요한거 적당히 있고 각종 공구 오와열이 딱 맞게 되어 있어 이렇게 깨끗한 카센터는 처음봤다고 하면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 회사 다니던 시절 현장 상태에 비하면 제 기준 정말 지저분합니다.
(대표가 어지럽히고 제가 정리하는 시스템ㄷㄷ)
본인도 딱 이 정도 세팅에 동선 정도면 일하는데 베스트라고 하면서 골짝 가게 카피 버전으로 오픈하는 업장 세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근대 일마가 서비스 센터에서 일만 해본지라 밖에서 이런 공구는 뭐 사용하고 뭐가 가성비고 이런 부분을 알 수가 없다보니 연락이 매우 자주 옵니다.
(친구가 일하는 브랜드 하제트가 주력)
연휴 기간에 베프 친형님도 함께 만났었는데 저를 보더니 오...니 친구는 정비사 느낌이 안나게 생겼다 하시며 제 목소리와 뒷머리에서 뭔가 낯이 익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합니다.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
현장 상태, 외모, 업무 능력 등등 항상 남자들에게만 칭찬을 받는데 싱글로 타고난 운명이 아닌가 싶군요.
이 골짝 가게에서 모든 잡동사니 장비와 공구를 대표 돈 백원이라도 아껴주기 위해 다양한 싸구려 공구도 사보고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사용하다보니 가격 대비 좋은 품질, 내구성 등등 이것저것 파악이 되었습니다.
뭐 스냅온, 하제트, 코켄 등등 비싼 브랜드들이 좋은건 당연하지만 또 그 와중에 잡다한 품목들은 반전으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들도 좀 있습니다.
일과 끝나고 개인 시간은 좀 후려 치시는분이나 옆 공장 아가씨 같은 처자분들에게 개인적 도움을 드려야하는데 기회가 없군요.
원래 골짝 가게 정비사나 혹은 골짝을 벗어난 정비사의 삶도 외로운 법...
베프 녀석 골짝 가게 잔잔바리 장비 세팅 견적 뽑는거 도와주러 갑니다.
어서 빨리 마무리하고 한 잔 쌔리고 취침하고 싶네요.
부디 하루 빨리 모든 싱글 국게 회원분들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 한 대 후려 맞고 인연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