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인지는 저도 대충 압니다. ㅋㅋ 저도 눈길에서 좀 빠르게 다니는 편이기는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해요.
타이어 야마, 가시거리, 노면상태, 주변 트래픽 양,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도 있는 도로냐 아님 우리 경기 광주에 흔하디 흔한 보행자 걱정 없는 무정차 국도인가, 등등 고려할 사항이 많죠. 응달까지도 몇시에 어디에 응달이 지냐까지 꾀뚫고 있으면 특정 구간에서만 속도 확 줄여도 되고... 저는 눈 많이 오면 한적한 곳에서 일부러 차가 스핀할 때 까지 조향 해보고, ABS 걸릴 때 까지 급제동 해보고 나름 그날의 기온과 습도, 설질에 대해 관찰을 하고 한계를 알아낸 후에 본격 도로에 나갑니다.
결국 눈길에서 그립을 잃냐 잃지 않느냐 역시도 과학일 뿐입니다. 노면과 타이어가 맞닿은 4개의 직육면체 면적 안에서 조향과 제동을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이끌어 내면 장땡이죠. 과학적으로는..
다만 대중 인구는 이런 과학적 관찰은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눈길만 보면 일단 그저 불안합니다. 그래서 눈길 운전에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특정 속도를 언급하면 반발이 있을 수 밖에요.. 일단 느리게 가면 대비가 된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실이기에 그 사람들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업습니다. 눈길 운전에 아는 게 많은 사람 입장에서 답답하긴 해도요..
제가 운전중에 당연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진짜 오래간만에 눈 때문에 쫄아서 이건 레알 역대급이다 하믄서 사진을 찍었슴니다...
절대로 이런 위험한 눈길에서도 나는 이렇게 빨리 달릴수가 있다 그게 아니고 나름대로 눈길에서 운전을 상당히 많이 해봤는데 항상 급조작만 안하면 바닥이 아무리 미끄러워도 완전 스케이트장만 아니면 차는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일수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안전하다 싶을때 얼른 사진 찍고 전화기 바로 던지고 운전에 집중했습니다
동승자(어르신)도 한 분 계셨는데 전혀 불안해 하시지 않았고 일상적인 대화만 나누면서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어제는 제가 진짜 실례가 많았습니다.. 모든 안전은 항상 더 조심해야 맞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