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못 버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직업과 일터 선정에 있어 그 기준이 본인이 놓인 주제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점임.
적게 일 하고 많이 벌려면 남들에게 없는 무기가 있어야 하고, 가진 무기가 없으면 근무 강도가 강하거나 근무 시간이 많은 곳에 가서 시키는 거라도 참으며 잘 하고 살아야 길이 열림.
근데 그런 무기는 뭐 부잣집 도련님이라고 쉽게 뚝 떨어지냐? 그렇게 믿는 것도 피해망상임. 부잣집 기업가 도련님도 자라면서 주변 친척들 평균치가 있어서 그들과의 비교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자기 부모 가오 살리기 위해서라도 바깥 세상 거지들(?) 공부하는 것에 비해서야 훨씬 많은 공부를 비싼 학비를 내가며 했을거고, 거지 상놈 집안에서는 해도 되는 짓거리들을 엄격한 규율 하에 금기시 당하며 살았을 거란 말이요. 아버지 돈? 기업가 아버지일수록 주는 돈에는 반드시 리턴을 따짐. 그 돈이 절대로 공짜가 아니죠. 뭐 어디 상놈 졸부들이나 그렇게 주는거고. 그런 상놈 졸부 집안에서는 그 많은 돈 있어봐야 자식놈 또 똑같이 상놈 나옴. 왜? 근본에 집중한 교육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
부자들도 이렇게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사는데, 그럼 좆도 없는 서민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애초에 공부를 겁나게 잘 하는 것이 짱이지만 그 기회는 지나갔다고 치고, 근무 시간과 강도만이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봐도 무방함. 뭐 초과근무 절대 안되고, 휴일 비상근무도 안되고, 근무시간 외 전화도 받을 수 없고, 이거 다 할 수 있는 공장 노동자도 하기 싫어서 여름에는 에어컨, 비 오면 지붕 아래에서 카톡 해가며 커피 마시러 근무시간 도중에 외출 해가며 컴퓨터 두드리는 일만 찾으면 뭐 어떻게 길이 열리길 바람? 그냥 다 300 언더의, 영원히 서민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일거리들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