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식 아반떼 중고차 몰다가 최근에 사업자를 내게 되었고 차에 짐도 많이 넣고 다니다보니
무쏘EV가 나온다고 해서 보조금도 많이 주는 것 같아서 계약을 했습니다.
3월 말 KGM 익스페이런스 센터 가서 차량 구경을 하고 거기서 만난 이*준 딜러분께 상담을 하고 돌아간 뒤에 모두싸인을 통해 계약을 했습니다.
국고 보조금이 들어가는 전기차라서 시간이 걸린다고 하길래 계속 기다리기만 하고 기다리기만 해서 연락을 해보면 또 내용이랑 전부 까먹고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로 똑같은 소리를 반복했습니다.
연락이 잘 안되었던게 차량 옵션 하드탑과 슬라이드커버 부분에서 누수가 생겨 계속 문제가 있어 바쁘다고 하더군요 거기까지 이해를 했었죠
뭐 이거까지는 이해했습니다 당연히 한참 잘 나간다는데 물량도 부족하다고도 하고 문제도 있다니, 이때 그냥 안했어야했는데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가서 차량 금액이 나와서 선수금 50% 2100만원가량을 입급했습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17일 금액 입금 이후에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출고가 가능하다고 23일 출고 예정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처리가 늦어 24일에 나올 거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때 부터 보험사에서 계속 연락이 오더군요. 비교하면서 어떤게 저한테 좋을지 계산하고 이전에 타던 차를 어쩔지 부모님이랑 상담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것도 행복한 경험이었죠.
24일에 차량이 나오기로 했으니 보험관련된 모든 것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라 생각하여
21일 보험관련된 부분을문자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바쁘실테니깐요
그리고 22일 오후에 너무 연락이 오지 않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바빴다고 하면서 요청한게 뭐였냐고 하더라고요
이때 부터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당장 모레 차가 나올건데 차를 정확히 24일에 나오는건지 어디로 차를 받으러 가야하는 건지 전혀 듣질 못했으니깐요. 거기다가 제가 요청한 부분을 1도 신경쓰지 않은 모습에 화가 났어요. 하지만 좋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빠르게 처리해주겠다고 하고 좋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23일 다음날 점심 문자를 보냈고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4시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출고 되었을껀데? 됬을텐데? 이러더군요. 당장 내일 나온다고 하던 차가 출고 된지도 모르고 어디로 받으러 가야하지도 모르는게 이게 정상인건가요?
그러더니 출고가 늦어질거 같아서 25일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내 차는 25일에 나오는게 맞냐 나오면 어디로 받으러 가야하냐, 당장 내일이던게 모레가 되었고 그래도 보험을 들어야하니깐 빨리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확인해준다고 하더니 그날 밤이 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문자를 남겼습니다.
24일 오늘이 되도록 연락이 없습니다. 컴플레인을 걸려고 오전에 본사 상담센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뭔가 같은 내용이 많이 들어왔는지 아주 뻔뻔스럽게 대답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서 차량이 늦어질거 같다고 얘기합니다.
무슨 이미 만들어놓고 검수도 다하고 차량 판매 하고 시승식도 하면서 유튜브에 영상이 몇십개가 올라가있는 차량이 결함이 이렇게 매번 생기는건지 서비스는 이지경이고 딜러들은 일을 쳐 안하고 이게 정상인건가요?
뭔 백만원 이백만원 짜리 물건 사는 것도 아니고 자산이라고 등록되고 세금도 내는 몇천마리짜리 차량을 구입하는 건데 제가 숙여가면서 제발 차좀 달라고 사정하고 있는 꼴도 우습고 딜러라는 인간이 사람 쳐 무시하는 것도 너무 기분나쁘고 진짜 더러워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량구매는 처음하는 건데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그냥 지금 있는 아반떼가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이게 저한테만 일어나는 일인건지 형님들께 물어보고자 오늘 가입했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