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대학 100여개 팀 참가 예상…자율주행 로봇레이싱도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ADSC 부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대학생들이 제작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형 전기차들이 펼치는 레이싱이 내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올해까지 10회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개최해 온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세계e-모빌리티협의회와 공동으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제3회 경진대회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모형 전기차 AA(AI Autonomous) 부문 2개 종목과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종목인 ADSC(Autonomous Driving Simulation Challenge) 등 3개 종목이다.
AA 부문 2개 종목은 모형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 5분의 1과 10분의 1 등 2개 종목으로 나뉜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운전자의 조작이나 원격 조종도 없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실제 경기와 동일하게 동시에 출발해 차선 변경, 추월, 차량 간 접촉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며 경주를 펼쳐 주목받았다.
또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로봇 레이싱 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내년 대회에는 30여 개 대학에서 100여 개 자율주행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 열린 제2회 대회에는 전국 28개 대학에서 85개 팀(523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끝에 각 부문에서 3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 서울시에 있는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상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장은 "올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수준이 두드러질 정도로 향상됐다"며 "내년 대회도 미래 자율주행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지난 24일 서울 법무법인 세종에서 열린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hc@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