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전기차 화재 대응 지원 사업인 '공동주택 질식 소화포 지원 사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질식 소화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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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 전체를 위에서부터 포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장비로,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연소 시 연기 발생을 차단한다.


의왕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도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와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불안을 덜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개 단지당 질식 소화포 1개씩, 모두 5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왕시 고일선 환경과장은 "전기차는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식 소화포 지원 사업은 전국에서 의왕시가 처음 하는 것인데, 앞으로도 안전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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