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감소…수소·전기·하이브리드 등 23% 증가…외국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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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319만1천여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친환경 차는 증가해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서울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9만1천162대로 전국 등록 차량의 12.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0.0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2.94명당 1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 등록 대수는 강남구가 25만3천856대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를 비롯한 송파구, 강서구 등 상위 5개 구의 비중이 32.44%에 달했다. 인구 대비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꼴이었다.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였다.


연료 종류별로 보면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작년 말 기준 총 28만6천120대가 등록돼 전년보다 5만4천120대(23.3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3.71%, 전기차는 22.94%, 수소차는 9.13% 늘었다.


반면 경유차는 4.62%(4만8천848대) 줄었고 기타연료(LPG·휘발유 등)차도 0.39%(7천461대) 감소했다.


이런 흐름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시민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시는 설명했다.


외국산 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전체 등록 차량의 21%를 차지했으며 외국산 승용차 비율도 전체 승용차 수의 23.7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자치구는 강남구(10만2천240대)·서초구(6만5천361대)·송파구(6만1천610대)였다.


성별 자동차 등록 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62%로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sc@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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