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1천여건 취득…작년 연구개발비 전년 대비 19.6%↑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와 기아의 지식재산권 취득 건수가 8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차·기아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두 기업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취득하거나 등록한 지식재산권은 7만1천553건으로, 전년(6만5천65건) 대비 10.0% 증가했다.
현대차는 특허 3만7천788건, 디자인 7천72건을 포함한 4만4천860건을, 기아는 특허 1만9천797건, 디자인 6천896건을 합친 2만6천693건을 각각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두 기업이 취득한 지식재산권 3만3천86건(현대차 2만4천396건·기아 8천690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기아의 지식재산권은 2017년 4만건, 2020년 5만건, 2022년 6만건에 이어 지난해 7만건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연구개발비는 총 6조5천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조5천35억원) 대비 19.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3조9천736억을, 기아는 2조6천9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늘면서 매출액 대비 비중도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기아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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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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