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에서 전지 교환하는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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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전기 이륜차 이차전지 규격의 표준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11월까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의 표준 제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전기 이륜차는 대기오염이나 소음 문제를 해소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전지 충전 시간이 회당 4∼5시간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다.


경주시는 전지를 충전하는 대신 미리 충전된 전지를 교환하는 방식의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이 확산하면 전기 이륜차 보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제조업체마다 전기 이륜차 전지 규격이 제각각이어서 충전한 전지를 교환할 때 어려움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에 시와 경북테크노파크는 현재 설치된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과 전기이륜차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이차전지 표준화를 연구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교환형 충전 인프라 구축과 배터리 규격 표준안을 정부에 제안해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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