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스마트카 완성도 이 기술에 달려

LG전자의 독보적 기술로 세계 시장 리드

상용차 운전자의 경제적 활동폭 확대 예상


자동차 텔레매틱스 구현 이미지. 무선통신의 발달로 이미 현대사회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대’에 접어들었고, 차 안에서 또는 밖에서도 차량과 스마트폰이나 PC로 접속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러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에 적용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텔레매틱스(Telematics)’. 향후 상용차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운전자가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진단하고, 차량 스스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외부 교통상황, 주행 중 외부차량들의 움직임 확인 등 감지와 전송, 분석 등 빠르고 정확한 정보로 안전 주행을 실현한다.


차량 스스로 진단하고 알려줌에 따라 운전자는 차량의 제품 교체나 수리를 위한 서비스센터 방문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무선통신의 발달로 이미 현대사회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대’에 접어들었고, 차 안에서 또는 밖에서도 차량과 스마트폰이나 PC로 접속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러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에 적용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텔레매틱스(Telematics)’. 향후 상용차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본다.


모빌리티 오피스로 주목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장은 올해 약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8,4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연 평균성장율(CAGR)이 약 10.1%로 성장해 161억 달러(한화 약 21조1,8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운전자와 도로 안전을 높이기 위해 텔레매틱스 공급업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새로운 모델에 통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무엇보다 텔레매틱스 시장은 운전자의 안전과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량 연결성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매틱스 분야의 발전으로 가장 먼저 주목되는 부분이 상용차산업의 급성장 가능성이다. 물론 시장의 기본적 지배구조는 승용차를 기반으로 발전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승용차는 엔터테인먼트가 강하다면, 상업적 활동에 적용되는 부분들이 많은 상용차는 이용의 활용도와 효율성에 있어 승용차보다 진화될 가능성이 높아 ‘모빌리티 오피스’ 구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텔레메틱스를 트럭에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65%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장점으로는 사용자가 운전자와 직접 소통하지 않고도 정확한 데이터만 제공하면 노트북, 스마트폰, 테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규정 준수와 안전, 비용 절감 등 운영상의 문제도 해결함과 동시에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한 점도 채택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시점에서의 자율주행차량은 뒤로하더라도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차량 스스로 대응 모드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커넥티드 카’의 접목으로도 기존 아날로그식 운전 방식에서 진화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 보장률을 높였다.


그런 만큼 보험에 대한 평가기준은 더욱 명확해지고 이에 따른 운전자 보험 부담의 가중치는 내려가게 되는 효과도 기대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보험연구위원회(IRC)가 지난 2022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운전자의 45%가 텔레매틱스 프로그램에 참여 후 운전습관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혔으며, 35%는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프로그램 완성 시점은 모빌리티 오피스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개인사업자에게는 더 많은 생산성을 통한 기대수익의 상승, 차 안에서의 업무를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경제적 대응으로 활동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미래차산업 ‘기술선도’

유럽의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보다폰(Vodafone)과 협력해 4G Wi-Fi 연결을 제공하는 포드(Ford)와 같이 최고급 모델에 e-SIM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프리미엄 차량에는 e-SIM 카드 기능이 장착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북미는 포드와 GM,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주도하고 있다.


더욱이 5G 연결로 인한 시장 확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통신사들은 GM, 포르쉐, 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해 실용적인 5G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T&T 또한 BMW, 포드, 쉐보레, 재규어, 혼다 등 30개 이상의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면 17.1%를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35.2%까지 끌어 올리며 세계 1위로 등극하는 등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텔레매틱스는 자율주행차를 구현하는 빠른 통신 환경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감지하고 전송하고 분석의 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텔레매틱스 기술이기 때문”이라며, “5G 시대라 해도 텔레매틱스 기술력이 보장돼야 5G 연결, 자율주행, V2X(Vehicle to Everything :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커넥티드 카 등의 서비스 품질도 보장될 수 있다”며 텔레매틱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텔레매틱스는 미래자동차 구현의 핵심 기술인 만큼 세계 시장은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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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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