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와 인도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우주산업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찾는다.
오영훈 제주지사, 아밋 주한 인도 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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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세션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와 면담해 미래 신산업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지난 4월 제주테크노파크와 인도 과학기술부 산하 최대 과학기술 공공기관인 인도과학기술혁신원이 맺은 업무협약을 거론하며 "제주와 인도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해 제주와 인도 간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 글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하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도는 저궤도 위성의 제조와 발사, 지상국 서비스 운영, 위성 활용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선도지역으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인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밋 대사는 "인도에는 전기차를 비롯한 배터리 성능 강화와 관련한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제주의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인도도 저궤도 위성에 관심이 크지만 우주산업이 민간에 개방된 지 2년에 불과해 제주와의 협력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공동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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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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