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판매사, 3사→4사로 경쟁 확대

뉴 파워트럭·노부스·아록스·T-WAY 등

경제성과 실용성 내세우며 점유율↑


정부의 조기 폐차 및 대차 정책 시행과 함께 15톤 덤프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이베코 3개 사에서 올해 메르세데스-벤츠트럭까지 4개 사로 늘어나며 제품군이 확장됨에 따라, 브랜드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총 616대를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503대를 판매했던 2023년 상반기 대비 22.5%가 증가됐다. 올해 대형 덤프트럭 수급조절 완화 및 조기폐차 지원으로 48.7% 급등했다.


그러나 25.5톤급 대형 덤프트럭이 시장을 장악했던 과거와 달리, 15톤 덤프트럭은 침체된 건설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박스권 증감 현상을 보이고 있는 15톤 덤프트럭 모델들의 특징을 각 브랜드별로 살펴봤다. 


현대차 ‘뉴 파워트럭’

뉴 파워트럭은 빠른 기동성과 편리한 작업 성능, 안전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2004년 6월 출시됐다. 


먼저, 중저속 구간에서도 210kgf·m의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유로 6D ‘H430’ 엔진을 장착,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변속감도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 ZF 1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연비형 액슬을 적용해 최적의 연비성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뉴 파워트럭 15톤 덤프트럭은 7.6m의 작은 회전반경으로 작업장에서의 높은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적재함에 사선형 필러를 채택해 적재함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현대차 15톤 덤프(뉴 파워트럭)


타타대우 ‘노부스 SE’

화물차주들 사이에서 다양한 현장 진입의 유연함과 편의성, 비용대비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난 ‘노부스 SE(이하 노부스)’는 경제형 라인업으로 시장성을 확보했다.


타타대우는 노부스 15톤 덤프트럭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엔진제조업체 FPT사의 ‘커서(Cursor)9’엔진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DX12’ 엔진을 장착, 400마력과 440마력 두 가지 출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5~10% 이상의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이튼(EATON)의 9단 수동변속기를 장착시켰으며, ZF사의 12단 자동변속기는 옵션으로 선택·제공한다. 


경제형 모델이지만 안전 운전을 위한 첨단안전보조장치도 빠지지 않았다. 타타대우는 급제동이나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의 안전을 위해 ‘ABS’와 ‘ASR’을 지원하며, ‘LDWS(차선이탈경고시스템)’, ‘FCW(전방추돌경고장치)’, ‘DSM(동공인식 졸음운전 경고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타타대우 15톤 덤프(노부스)


이베코 ‘T-WAY’

이베코는 기존 대형 덤프트럭 ‘트래커(Trakker)’를 계승하고 동시에 차체부터 첨단안전사양 등 대거 개선한 ‘T-WAY’를 2021년 4월 국내 출시했다.


T-WAY는 설계 시부터 덤프트럭의 쓰임새답게 견고한 차체 설계와 고효율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10mm 두께의 섀시 프레임은 동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177kNm의 굽힘 강성을 견딜 수 있다. 


파워트레인도 커서(Cursor)13 엔진과 16단 하이트로닉스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214kgf·m의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유압시스템 제조업체 ‘히바(HYVA)’의 고성능 경량 덤핑 실린더와 알루미늄 연료, 에어탱크 등 경량화 소재 부품을 대거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공차중량을 대폭 줄이며 연료 소모는 낮추고, 생산성은 높였다.


이베코 15톤 덤프(T-WAY)


메르세데스-벤츠트럭 ‘2843K 아록스’

올 4월,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국내 트럭 시장에 아록스 15톤 덤프를 출시했다. 중단거리 주행과 반복 작업이 많은 특성을 반영해 ▲2835K 엔트리 ▲2843K 스탠다드 ▲2843K 프리미엄 3종으로 출시했다. 


아록스 15톤 덤프는 험로 탈출 능력을 높이기 위해 허브 리덕션을 장착시켰으며, 파워트레인은 OM936과 OM470 엔진을 장착해 각각 354마력, 428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MPS3 자동 12단 변속기가 합을 이루며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특히, 벤츠트럭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행 능력, 등판능력 및 제동력과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는 허브 리덕션을 장착해, 사고 및 파손 위험 감소로 수리 비용을 줄이고, 정비로 인한 운휴 시간을 최소화로 운영 시간을 극대화하며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를 실현했다.


벤츠트럭 15톤 덤프(아록스)





▲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 126호(9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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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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