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차 제작서 SW·컨텐츠로 대상 확대…ADSM 만든 EAI팀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기아는 25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직접 실물을 제작·발표하는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창의적 연구 문화 조성을 위해 현대차·기아 R&D(연구개발)본부·AVP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들'을 주제로 열렸다.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아이디어도 실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을 지원했다. 각 팀은 7개월 동안 각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했다.


이날 본선에서 발표와 시연이 진행된 작품은 ▲ 에어포켓으로 트렁크 내부 물체를 보호하는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 ▲ 운전자 시선 이동에 따라 사이드미러 위치를 조정하는 'ADSM' ▲ 에너지 하베스터를 활용한 보조 전력원 '무환동력' ▲ 통신을 통해 짐칸의 전자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다목적 소형상용차 바디빌더 모듈' ▲ 경제 운전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트리이비' ▲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한 가습 시스템 'H-브리즈' 등이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인 양희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실현 가능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 ADSM을 제작한 EAI팀(로보틱스비전AI팀 진문섭 파트장·원종하 책임연구원·조경환 책임연구원·김지원 연구원)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2025 CES'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H-브리즈와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을 각각 선보인 모이수차팀과 포스트잇팀에게 돌아갔다. 이들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지역 해외 기술 탐방 기회가 제공됐다.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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