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부터 평택항까지 왕복 40km 주행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국내 최초의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포터)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 현장 투입한다.
28일 환경부는 평택시에 수소상용차 중심의 수소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하여,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수소 차량운반트럭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식에는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을 비롯하여 정장선 평택시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이병진 국회의원, 강정구 평택시 의회 의장, 김석기 경기 평택항만공사 사장,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포터)은 올해 1월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에 착수, 10월 인증을 마쳤다.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고,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지녔으며, 1회 충전시 380km 주행 가능하다.
시범사업 주관사로 참여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인수받은 차량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평택항 간 왕복 약 40km 구간에 수출용 차량 운반 용도로 투입한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6개월 동안 데이터를 축적해 총소유비용(TCO) 및 환경개선 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상반기 기준 차량운반트럭 1,132대를 운행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 이후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차원에서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운반트럭을 수소 차량으로 점진적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운반트럭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라면서, “수소 차량운반트럭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제작 외에도 충전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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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