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시장 80% 이상 점유로 독점화

2026년 전기트럭 시장 진입 타격 불가피


일본 전기버스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J7 중형버스. (사진 : BYD)


중국의 대표적인 비야디(BYD) 자동차 일본법인이 일본 전기 트럭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을 선언하면서 일본 상용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플러드웹(Fullload web)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일본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한 비야디는 현재 일본 전기버스 시장에서 8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마치 일본 브랜드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야디 재팬은 최근 ‘2025 BYD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설계로 구현한 ‘J7’ 중형 노선버스를 출시하고 2026년부터 전기 트럭을 본격적으로 투입할 것임을 밝혔다.


신형 J7 중형버스는 차폭 2.3미터로 일본 중형버스에 최적화했는데, 이는 K8 대형, J6 소형버스 등 전기버스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아울러 일본의 트럭 시장은 한국과 다른 방식의 소형과 중형, 대형 3종의 세그먼트로 나누고 있는데 비야디가 구체적으로 어떤 세그먼트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 없어 일본 상용차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비야디가 해외시장에서 차량총중량(GVW) 3.5톤급의 T4, 31톤급 T31, 37.5톤급 Q3까지 전기트럭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어떤 차종이 진입하든 타격은 불가피하다는 게 일본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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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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