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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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일 부산 광안대교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스마트톨링) 시행 후 요금소 평균 통과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국내 처음으로 광안대교에 도입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스마트톨링 시행 전 시속 30㎞이던 현금 납부 차량의 평균 통과 속도가 시행 5일간 시속 60㎞ 이상으로 측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현금을 납부하던 차량이 무정차로 요금소를 통과하면서 요금소 주변 정체 구간도 95%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천782명에 그쳤던 스마트톨링 사전 등록 차량도 이날 기준 1만5천566명으로 증가 추세다.
하이패스가 없는 사전 등록 차량 통행 건수는 2일 469건, 3일 841건, 4일 973건으로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5일 하루 평균 광안대교 통행 차량 10만8천195대 중 하이패스 장착 차량이 8만4천432대(78.04%)로 가장 많았고 요금 면제 대상인 다자녀 가정·장애인 차량이 1만5천346대(14.18%), 하이패스가 없는 사전 등록 차량 950대(0.88%)였다.
하이패스가 없으면서 사전 등록도 하지 않은 차량은 7천467대로, 전체 6.9%였다.
사전 등록하지 않은 채 광안대교를 지나면 자진 납부 기간을 거쳐 고지서가 발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요금소 통과 속도가 향상되면서 차량 배기가스 감소로 대기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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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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