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충전, 타설 작업 동시에 가능

볼보 FM 8x4 32톤 사양 기반 전기트럭


볼보·푸츠마이스터가 공동 개발한 볼보 FM 전기 펌프카 (사진 : 볼보트럭)


스웨덴의 볼보트럭(Volvo Trucks)이 독일의 콘크리트 펌프트럭(이하 펌프카) 전문 제조업체인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와 함께 독일 뮌헨 '바우마 2025(Bauma 2025, 이하 바우마)'에서 세계 최대 전기 펌프카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이 전기 펌프카는 스웨덴의 건설 자재 납품사이자 볼보트럭의 파트너 사인 스웨록(Swerock)의 요청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 펌프카는 총중량 32톤의 볼보 FM 8×4 구동축 차대를 기반으로 하며, 출력 330kW를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가 I-쉬프트(I-Shift) 변속기와 맞물린다. 배터리는 4개의 팩으로 360kWh의 용량을 구성하며, 이 중 250kWh를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스템은 63 혹은 32A를 지원하는 'CCS2' 규격을 채택했다.'동력 인출 장치(PTO)' 역시 지원하며,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하는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은 최대 43kW, 급속 충전은 최대 250kW까지 가능하다.


장거리를 주행하거나 더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하는 경우 건설 현장에 'CCS(combined charging system)'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트럭을 충전하는 도중에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펌프카들은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동안 디젤 엔진을 가동해야 하므로 배기가스와 소음이 발생했다. 반면, 전기 펌프카를 사용하면 최대 50km의 거리를 주행 후 충전할 필요 없이 약 50m³의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다.


한편, 이 전기 펌프카는 스웨덴 건설 자재 납품사 스웨록(Swelock)에 인도될 예정이다.


볼보 FM 전기 펌프카가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다. (사진 : 볼보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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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arthrace100@daum.net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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