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야구장(라이온즈파크) 밖에서 '내각 총사퇴! 국민의 힘 해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는데, 지지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태클을 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여기서 이러는 거 아니다. 다른 곳에 가서 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경기장 밖인데 뭐가 문제요?'라고 반문하니까 말 없이 지나갔고요. 가까이 와서는 '미친 X'이라고 거친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뜬금없이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미친 X 아니오? 계엄이 장난이오?'라고 반박했더니 '손가락 욕'까지 했고요.
입장권 뒷면에 적힌 주의사항에 '정치적인 언행 금지'라고 적혀 있는데, 이거는 경기장 내부에 한해 적용됩니다. 정치적인 내용을 적은 현수막도 경기장 안에서는 펼치거나 게시할 수 없지, 경기장 바깥에는 가능하고요. 경기장 주변의 도로에 정치적인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