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윤석열이 당선됐다.
사람들은 알았다. 그는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걸.
그런데도 “이재명은 안돼”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윤석열을 밀어줬다.

그 결과는 어땠나?
3년 만에 윤석열은 탄핵됐다.
나라 곳곳이 무너졌고, 국민들은 피폐해졌고, 후회가 밀려왔다.
그제서야 “윤석열은 아니었구나”라고 말한다.
참 한심하다.

나는 묻고 싶다.
대통령 뽑는 게 그렇게 가벼운 일인가?
초등학교 반장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안 뽑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를, 감정 하나로, 이미지 하나로 결정해?
“이재명은 싫어”라는 감정 하나로 찍은 결과가 지금 이 참사다.
그 책임, 누가 질 건데?

이제 다시 대선이다. 6월 3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망가진 삶을 되돌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그런데 나는 그다음이 더 두렵다.

사람들은 금방 잊는다.
살기 좋아지면 그게 당연한 줄 안다.
그럼 또다시 “이번엔 새로운 사람”이라며 아무나 뽑는다.
결국 또 윤석열 같은 인물을 찍고, 또 망가진다.

이제는 정신 차려야 한다.
정치는 이미지 게임이 아니다.
지도자를 뽑는 일은, 내 삶을, 내 가족을, 내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처먹어봐야 아는 사람들아,
제발 이번엔 제대로 판단해라.
나라 망가뜨려놓고 후회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