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보면 안 되는 건가요? 대구의 야구장(라팍)에서 경기가 끝난 후에 밖에서 '윤석열은 석고대죄하라! 내각 총사퇴! 국민의 힘 해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는데, 보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다수였지만,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지나가는 사람이 몇몇 있었고요. 밤이었지만, 주변에 가로등이 켜져 있었기 때문에 행인들이 피켓을 볼 수 있었고요.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더라고요. 애를 데리고 온 사람이 제가 있는 쪽으로 오다가, 피켓을 보고는 '이런 걸 보면 안 된다.'고 애한테 말하고는 황급히 방향을 바꾸더라고요. 저한테 '여기서 이러는 거 아니다. 애들도 보는데 이게 뭐 하는 거냐? 딴 데로 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니 저도 가만히 있었고요. 

'저런 거 보면 안 된다.'고 애한테 부모가 말한 이유가 뭔가요? 특정한 지역의 문제인가요? 윤석열 변호사가 대통령직에서 잘린 게 배가 아파서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