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럭셔리 튜닝 브랜드 만소리(Mansory)가 이미 화려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를 더욱 과감하게 변신시켰다. '이니시에이트(Initiate)'로 명명된 이번 튜닝카는 보잉 항공기급 카본파이버로 무장하고 1,055마력의 괴력을 뿜어내 전 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소리는 레부엘토의 공격적인 기본 디자인을 한층 더 강화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통풍구가 있는 후드를 시작으로, 전면부에는 더욱 날카로워진 스플리터와 범퍼 익스텐션을 적용했다. 측면에는 통합형 통풍구와 핀이 장착된 사이드 스커트가 추가되었으며, Z형 냉각 흡기구에도 새로운 가니시를 도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디퓨저다. 마치 미래의 레부엘토 SVJ 프로토타입에서 가져온 듯한 대형 디퓨저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밝은 노란색의 만소리 엠블럼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스포일러 익스텐션과 엔진 커버 역시 노출형 카본파이버 마감으로 통일성을 유지했다.
성능 개선
만소리는 6.5리터 V12 엔진의 출력을 기존보다 54마력 높인 868마력으로 끌어올렸다. 토크 역시 3.5kg.m 증가한 76.0kg.m를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두 전기모터는 변경 없이 유지되어, 총 시스템 출력은 1,055마력을 기록한다.
이러한 성능 개선으로 0-100km/h 가속 시간이 2.4초로 0.1초 단축되었으며, 최고속도는 354km/h에 달한다. 만소리는 이러한 성능 향상이 체감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실제 성능보다는 외관의 과시효과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휠 & 타이어 구성
차량에는 10개의 스포크를 가진 FV.10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되었다. 전륜에는 21인치 휠에 265/30 ZR21 타이어가, 후륜에는 22인치 휠에 355/25 ZR22 타이어가 적용되어 강력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럭셔리한 실내
실내는 만소리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따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모든 것을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차량의 경우, 시트와 스티칭, 엠블럼에 골드 액센트를 더한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가격 및 향후 계획
광범위한 카본파이버 사용으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가격이 예상되나,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소리의 이전 작업들을 고려할 때, 향후 더욱 극단적인 버전의 레부엘토 튜닝카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