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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팀은 지난 6월19일 대통령실 관계자를 처음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조사로 소위 ‘여사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앞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조사하는 등 최 목사의 청탁 경위와 성사 여부도 확인했다. 김 여사 직접 조사만 남은 셈이다.

검찰은 이달 중 김 여사를 대상으로 명품 가방 수수 의혹뿐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가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동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두 번 부르는 게 쉽겠냐”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오는 9월까지지만, 후보추천위원회가 최근 구성된 만큼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기 전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지난 5일 김 여사 수사에 대해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다”며 원칙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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