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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들이 '내란성 불면증'을 앓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세 컷짜리 만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서 "국정을 안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내란 종식이다. 내란을 끝내야 안정된다"라며 윤 대통령의 체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내란성 스트레스,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세 컷짜리 풍자만화를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빠르게 퍼진 해당 만화에는 잠을 자던 사람이 "윤석열 체포됐나? 느낌이 온다"라면서 갑자기 눈을 번쩍 뜨는 장면이 담겼다. 뒤이어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아직이네"라고 했다.

또 불 꺼진 캄캄한 곳에서 웅크린 채 누워있는 사람이 휴대전화를 보며 "잡혀갔나?"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그림도 있었다.

이날 민 의원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국민으로부터 격리시켜 체포, 구금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유 장관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내란을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사실상 지금 국민이 '내란성 불면증'을 겪고 있다"며 2차 내란 특검법 처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