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생일을 축하 받고 있다. 뉴시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 축하 행사를 위해 대통령 경호처가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26일 주장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원들이 업무 공간에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행사 장기자랑을 준비해야 했다면 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권침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호처는 창설 60주년 행사에서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기 위해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경호처 직원뿐만 아니라 경찰 또한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갑질119는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또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단체는 “경호처가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거나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화 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면 이 역시 부당 지시이자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했다.
경호처가 직원들에게 윤 대통령 반려견의 옷을 사게 하거나 탄핵 반대 서명 링크를 개별적으로 발송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사적 용무 지시, 정치 성향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직장갑질119 “尹 생일합창·장기자랑,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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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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