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수출되었던 최초의 국산 전자제품 1962 금성사(LG) 트랜지스터 라디오 T-605 코랄색(산호색)입니다.
1962년 신문광고에 태국, 홍콩, 이락, 희랍, 미국 5개국으로 수출했다는 금성사 지면 광고가 남아있는데
특히 T-605 모델은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수출할 때 Nobility라는 상표로 수출되다보니
미국 이베이에서 검색했을 때 Nobility 로고가 붙은 T-605 라디오를 아직까지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Goldstar 로고가 붙어있는 T-605는 비교적 귀한 편에 속하다보니 업자분들이 튜닝창의 Nobility 로고를
지우고 실크스크린 인쇄로 Goldstar 로고를 다시 찍어내서 판매하는 사례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 Nobility나 Goldstar나 금성사(LG)에서 제작한 T-605 모델임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62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부기판까지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어서 볼때마다 흐뭇해지네요.
볼륨저항 쪽 탄소피막에 이물질이 있었는지 다소 지지직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접점부활제
BW-100을 뿌려주니 다행히 소리가 덜 나네요(너무 과량으로 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빈티지 금성 라디오 구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금성 라디오 중에서 아직은
가격대가 합리적인 1962 금성사 T-605 라디오를 여러분도 한번 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