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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륜기를 형상화한 1988년 금성사(현 LG전자) 여행용 세트 GTS-88 모델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을 위해 선수촌 숙소에 마련되었으며, 


특히 88올림픽 관람 차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을 주 타깃으로 판매되었던 제품입니다.


보관 케이스 전면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금성사의 캐치프레이즈인 Go for the Gold가 


프린팅 되어 있으며, 구성품으로는 오륜기의 숫자 5에 맞추어 헤어드라이기(유닉스전자), 


미니다리미(국제전열 쿠첸), 면도기, 시계, 어댑터 세트 5개 구성으로 들어있네요.


특히 세계 각국의 전자기기 규격이 달랐기 때문에 각 나라에 맞는 코드와 전압을 


맞춰주는 금도금 어댑터세트 포함되어 있고, 어댑터 보관함 뚜껑에는 세계지도의


나라별 색깔과 각 나라에 맞는 코드 색깔을 서로 맞춰서 표시해놓은 배려가 돋보입니다.


세상에 어댑터에 금도금이라니... 물론 접촉불량 때문에 전자기기가 작동이 안될 것을 


우려한 처사였겠지만 당시 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에 방문하여 여행용세트를 지급받은 


선수들이 비록 금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기분만큼은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