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orld Best Super Car…Veyron ■■■■■
The World's Best Super Car 『Bugatti Veyron 16.4 』
●베이론의 탄생과 기술의 신기원
폴크스바겐이 ‘골프’ ‘비틀’ ‘폴로’ 같은 실용적인 자동차만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었다. 피에히의 강력한 지원으로 베이론 개발이 시작됐지만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정적으로 1000마력을 넘기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수년간 불면의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1000마력을 버텨낼 수 있는 섀시와 서스펜션, 시속 400km에서 차가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공력(空力) 시스템을 가다듬느라 엄청난 시간과 돈이 투입됐다. 이 때문에 2002년 이미 베이론 초기 모델을 완성하고도 공식 판매는 2006년 말부터 했다.
베이론의 공식 명칭은 ‘베이론 16.4’. 베이론은 1939년 자동차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부가티의 드라이버 피에르 베이론의 이름에서 따왔고, 16.4는 16기통 엔진에 4개의 터보차저가 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엔진은 독특한 W16 방식. 협각의 VR4 엔진 4개를 직렬과 병렬로 연결해 W 모양의 16기통 엔진을 만들어냈다. 이 엔진은 일반적인 V12 방식의 엔진보다 크기가 작아 차에 배치할 때 무게 배분에 유리하다. 변속기도 수동변속기 기반의 자동변속기인 7단 DSG를 사용했다. 2개의 클러치가 들어가고 변속속도는 0.1초 정도에 불과하다.
시속 400km가 넘는 속도를 견뎌줄 타이어는 미쉐린이 맡았다. 하지만 이 타이어는 최고속도에서 15분밖에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400km를 넘길 경우 부가티의 100ℓ연료통은 12분 만에 바닥이 나도록 설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