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베르기니에서 언제부턴가 중저음의 배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고가의 가변배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언젠가 리프트에 올려보니 헐,, 소음기 하단에 녹이 슬어 구멍이ㅠ

오늘보단 좀 덜하지만 여튼 엄청 추운 어느 날, 머플러를 택배로 먼저 보내고 업체를 방문했어요.

해질녘이라 작업이 가능할지 걱정됐었지만 인상 좋고 젊은 사장님들이 "노프라블럼"을 외쳐주셨죠^^

방문 전 차령이 좀 되서(05 각자) 과연 언터코팅이 필요할지 살포시 고민을 했지만,

올 겨울 든든하게 보낼려면 보험든다 생각하고 언더코팅을 하기로 했어요.

리프트에 올라간 람베르기니가 긴장의 끈을 놓기도 전에

네 개의 바퀴는 바람처럼 차체로부터 분리가 되었고, 반투명 비닐로 마스킹 되어 버렸어요.

이런 과도한 친절이.. 마스킹 안 해도 될 것 같았는데 ㅎㅎ

배기 라인 탈거 되고(간혹 속전속결 작업을 하는 업체들은 배기라인을 털거하지 않고 신문지로 감싸고 작업한다고... -_-)

2인1조의 숙달된 사장님들이 꼼꼼히 언더코팅제를 분사해주셨어요.

1차 분사 후 언제코팅제가 마르는 동안 새로 장착하게 될 머플러를 코팅하기로 했죠.

금속 코팅제코팅제가 기존제품과 다른 점이 내열성이 800도 가량 되어 최소 2년은 녹슬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이거 람베르기니에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하겠지만..

워낙 작업을 꼼꼼하게 해주시고, 중간중간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머플러코팅까지 해버렸어요 ;;

마지막엔 언더코팅 보증서까지 발급해주셨습니다^^

이제 이 업체 영업사원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비용 대비 완성도, 친절도, A/S까지 제 점수는요... 10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