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릉에 다녀왔습니다. 쾌청한 날씨에 산새소리와 나무향기와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6월 6일까지 원앙 사진전도 한다고 하네요.
인조의 친부, 그러니까 왕인 적은 없던 원종. 추존왕의 왕릉이지요. 광해군을 몰아내고 선조의 양아들 면목으로 왕이되었는데 막상 왕이 되니 자신의 친부를 추존하고 싶었나 봅니다. (더 자세히 아시는 분은 댓글로 말해주셔요)
연잎이 적당히 펴져 있네요. 모기도 없더라고요.
여태 장릉 다니면서 못 봤던 곳도 보이고요.
간만에 정신까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징검다리 휴일에 가까운 왕릉에 가보셔요. 지역주민은 50% 할인된 가격(500원)에 들어갈 수 있어요. 물론 민증을 챙겨가셔야겠죠? 가족과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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