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눈물을 훔친 날이였네요...
한순간에 가장이 된다는건 생각보다 힘든것 같아요.
보배드림에 아버지 얘기를 쓰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지만...아직 풀리지 않은 몇개의 일들이 머릴 아프게 하네요//
작년 11월 아버지께서 크루즈모드로 오던 차에 치여 돌아가셨습니다.
출근중 재해라 유족연금을 제가 직접 신청하여 4개월만에 승인을 받았고, 변호사를 통해
가해자와의 형사합의랑 지난주 민사합의(자동차 종합보험)를 기다리고 있을때였습니다.
딱 시기는 3월이였어요. 유족연금 승인날쯤에 아버지 회사 동료분(부장)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아버지 사고 처리는 끝났습니다. 다행히두요..재판은 다음달이지만, 아마 집유로 끝날것 같네요..)
아버지 사고건에 대해 얘기를 하고싶다구요. 미리 아버지 교사원(교통사고사실원,)이랑 사망진단서를 요청하더라구요.
올해 1월 아버지 보험을 정리하면서 알게된 것이 있었는데요. m보험사에 회사에서 가입한 책임보험이 있다는사실을요.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보험금 수령을 위해 서류를 요구하면 주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는 갔어요.
뭐 근로복지공단에서 조사나왔을때 본인이 잘 얘기 했다며,
아버지랑 친했다며,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약 한시간의 대화를 마치고, 서류가 왜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그때 그 부장님이란 분이 구청에 서류를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서 이 사람이 없으니 그 자리를 다른사람으로
바꿀려면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야간에 종량제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미화원이셨습니다.)
회사가 구청에서 사업건을 따내서 하는 거라 그런가 하며 서류를 전달했어요,(이게 거짓말인줄 ..바보같이 넘어갔네요)
그리고 아버지 보험에 대해서는 본인은 모른다고 하면서 일관하더라구요.
그래도 경리분에게 아버지 책임보험에 대해 보험증권??약관? 을 달라고 요청했어요.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제가 직접m보험사에 연락해서 증권을 받았고, 이것을 변호사 사무실로 전달했어요.
그리고 며칠뒤(3.29)에 제 메일로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내용이 와있더라구요. 정말 어처구니도 없고, 마치 아버지의 죽음으로
장사를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참...가슴아픈일이 있었고, 이것때매 멘탈도 나가있던 저랑 어머니에게
거짓말로 또 상처를 준다는게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님을 만나 가해자 민사합의를 마치고 까페에서 아버지 사고에 대해 그리고
회사에서 보험금 수령에 대해 상담을 받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사무장님이 회사에 그 저희랑 만났던 부장님에게 연락하니
기다려달라고만 하고, 연락을 피하는것 같았고, 회사 이사님의 번호를 요구하니 다른번호를 가르쳐주는등 시간을 끄는듯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전화를 거니까 바로 받으시더라구요. 바로 사무장님께 전활 넘겨드리고 통화를 하셨어요.
그리고 이사란 분이랑 통화하면서 이사는 본인은 모르니까 경리부장에게 물어라는식, 그리고 본인은 이것과 관련없다는식으로 대답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회사에 연락해 경리부장과 저희 사무장님과 통화를 하셨구요.
이틀전까지 회사내에 회이를 하시던 추후 합의를 통해 서로 얼굴붉힐일은 만들지 말자는식으로 합의를 유도를 하셨지만...
어제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오전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셨으나...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아마 소송으로 해야할수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싸움이니까 알고있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시간 15시 30분...사무실에서 연락이 없는것보니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이 없었나봅니다.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그 서류를 받으려고 거짓말을 하고, 그냥 아버지 죽음으로 장사를 하시는 회사..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마침 부장이란분과 만났을때 만날때부터 녹음을 했고, 일부로 녹음을 하고있다는 것을 폰으로 힐끔보게 했었는데
..형사고발을 할수 있음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저 보험이 위로금형식으로 전달되는거라고 들었습니다만....
회사로 전액 수령후 피해유족에게 연락도 없이 기습으로 하는것으로 보아, 전체 귀속시키고
그냥 무시할려고 했었나 봅니다.
보험금 수령 했단 사진은 이전에 쓴적있지만...너무 답답해서 다시 썼습니다.
모르쇠로 저러는건 미쳤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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