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해인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제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가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매일 같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는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닙니다.
피겨 국가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는 물론,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 한 혐의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이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해인은 27일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대응에 나섰다. 이해인은 '술을 마신 것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했고, 성적 가해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에 공정위원회에 재심 청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DB
작년 제가 고등학생일 때 사겼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던 아이였습니다.
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그곳에서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빙상연맹에서 조사를 받을 때에도 사실 그 친구와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분한 기대와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해인 올림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11/00017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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