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잘 지내셨나요? 작년에 제 아이 학폭 이야기를 쓰고 이곳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글 썼을때 댓글 중 긴 싸움이 될거라고 말씀 해 주신분이 계셨는데 그 말씀이 정말 맞았습니다. 작년 9월초에 시작한 학폭은 아직까지 진행 중입니다.교육청 심의가 5개월 넘게 걸려 올해 2월에 열렸습니다. 얼른 해결 되어 저도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이 행정심판을 신청 해서 올해 9월쯤 결과가 나올거 같습니다. 상대가 행정소송까지 한다면 더 길어지겠죠.
이렇게 길어지니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지겨울까 말도 못하고 마음은 답답하고.. 그래서 제 얘기좀 들어주시라 소식겸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리고 제 글이 이제 학폭을 시작하는 분들께 <최악의 가해자>를 만나면 이런 과정을 거치는구나 하고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제가 울며 하소연 하던 맞폭으로 올라간 심의결과는 가해자 2호,4호 나왔고 제 아이가 가해관련으로 올라간 사안은 학폭아님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형사고소 한 건은 특수협박이 인정되어
가정법원으로 송치 되었습니다.
저는 이걸로 다 끝이 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재판까지 받을 가해아이가 조금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교육청에서 상대방이 행정심판 신청했다는 등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는 등기도 받았습니다. 변호사님이 집행정지 인용이 되면 안된다고 얼른 의견서 내라 하여 서둘러 보냈습니다. 다행히 집행정지는 기각 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행정심판 참가신청을 하여 상대방의 의견서를 받아보았는데 판사출신 변호사를 선임해서 의견서와 친구들 진술서를 최근에 만들어서 제출 했더라고요.
제출한 증거?목록에는 가해자가 학생선수라는 증명서도 있었고, 촉법이들은 본인만 알 수 있는 법원사건번호가 쓰여진 법원서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사건검색을 하였더니 심리(재판)결정받고 바로 항고(항소)를 했더라구요.
항고는 최근에 결정이 났습니다. 기각인지 인용인지는 모릅니다. 촉법이들은 모든것이 비공개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은 지려 하지않고 소송만 해대는 가해자가 너무 얄밉습니다.
가해자의 이런 대응에 저도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보자 하여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했고, 두번째 형사고소장도 냈습니다. 바로 민사를 하려고 했지만 정해진 수순대로 하면 허를 찌를 수 없을것 같아 증거가 뚜렷한 건으로 무고죄와 더불어 걸 수 있는건 다 걸어 고소했습니다.
가해자가 선임한 변호사님! 당신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한 분이 가해자 친구들을 시켜 진술서(교육청에서도 그 진술서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했습니다)를 만들고 몇개월을 힘들게 버틴 피해자 아이를 상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가해자체를 중대한사실오인이라며 무마시키려고 하십니까? 학생선수면 학폭을 안합니까? 개근을 하면 학폭을 안합니까? 공부를 잘 하면 학폭을 안 하냐구요!
가해자 거짓말에 휘둘려 양심을 버리지 마시고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책임을 지게 올바르게 변호사 역할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맞폭 사유는 하지도 않은 학폭을 했다고 신고 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그 다음 진술은 커터칼로 찌른다고 협박 했는데 칼심은 없었다!
그 다음 진술은 협박은 했는데 장난이었다! >
이런 말을 하는 가해자
부끄럽지 않나요?
창피하지 않으세요?
제 아이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저런 가해자 때문에요. 그리고 가해자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갔습니다.
가해자가 가니까 제 아이가 가지 않는게 낫겠다고 학교에서 설득 해서요. 그 설득에 저도 동의해서 보내지 않았습니다.
피해자가 피해야 하고 숨어야 합니다.
학폭(생기부기록이 되는 4호),형사 모두 결과가 나쁘지 않지만 촉법이라 약한 처벌과 비공개인 결과때문에 이 찜찜함은 학폭을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답답함에 술취해 막대기 하나들고 학교에 찾아가는 꿈을 가끔 꿉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이 답답함이 사라질것 같은데 그런일은 없을듯 합니다.
이 지저분한 싸움이 졸업전까지는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글 쓰는중에 항소는 기각 된것 같다는 변호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아이 학폭 중간 이야기 입니다. 다음번에는 결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폭에 상처받고 힘드신 부모님들, 피해 아이들 힘이 안 나시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배회원님들 제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가해자 학생이나 그 부모가 부디 작성자님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시길 기원하고 싶네요. 그럴 사람들이 아니란걸 알지만..
그 부모 밑에 크는 그 아이가 이번일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게 사회적으로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촉법을 없에고 징역살이하게 해야 참된 사과가 나오려나요..
아이를 위해서 끝까지 가시는 길 응원합니다.
건강 챙기세요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힘내세요.
사회정의를 위해서라도 꼭 합당한 처벌이 주어지길 기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부모들 죄값 그대로 받길
자식 교육 안시키고 방목한 죄
되돌려 받는 날 꼭 온다
폭력 좋아하는 애새끼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건 법이 아니야 뒤질것 같이 맞는거지
경찰서사건 접수하고 이제 민사진행중이네요
정말 긴 싸움입니다 왜 학교에서는 가해자들 인권을 그렇게 보호할려고 할까요 새롭게 학년이 바뀌어서 담임과 상담하러 갔더니 가해자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더군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가해부모는 사과는 커녕 돈으로
쳐발르고 있군요...
꼭 천벌 받기를 빕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잘 보관 하셔서 벌금 받더라고 나중에 꼭 보답 해주시기를
끝난게 끝난게 아니란다...학폭 평생 이고,지고 다녀야지?
아직도 학폭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빨리 잘 해결되길 바라며 아이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게 자내길 바랍니다.
촉법 관련내용 비공개, 누구를 위한 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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