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얼마전 화순 사건과 비슷한 일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빌라 1층 주차장 입구고, 처음보는 스타렉스가 입구를 걸쳐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
골목길이 좁고 주차장 입구도 좁아 와리가리로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화번호도 없어 30분 가량 기다리고 애타우다 건물 내 CCTV를 확인해 보니 차주는 차 세우고 멀리 가버리는걸 확인 했습니다.(경비실이 없고 제가 빌라 반장 비슷한거라 CCTV키와 비번을 제가 관리합니다)
어쩔수 없이 인근 유료주차장에 제 차를 세우고 자전거 자물쇠를 사다 앞바퀴를 잠그고 제 번호를 써놓고 볼일 보러 이동했습니다.
주차비가 시간당 나가니 차를 빼면 제 차를 다시 이동해야 하니까요.
풀어줄 일 생각해서, 제가 바로 못 올수도 있고 얼굴 마주보고 싶지도 않아 자물쇠 키는 인근에 숨겨두었구요.
두어시간 후 전화가 와서 소리지르고 욕하며 당장 풀라고 하기에 알아서 하시라고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약 삼십분 후 다시 전화가 와서 사정(렌터카, 반납해야한다 등등)을 이야기 하시는데 앞에 들은 욕이 있어 무시하고 전화 끊었고,
또 십여분 후 다시 전화해 사과 하시기에 열쇠 숨겨둔 위치를 알려줘 차를 빼갔습니다.
처음부터 주차를 잘했으면,
최소한 번호라도 적어놨으면,
전화해서 사과부터 했으면,
간단히 끝낼 기회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화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보배형님들이 나서기 전에 분명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고,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은 그 기회를 버린겁니다.
그 댓가가 이런 비난과 법적 책임이니 부디, 반성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지혜롭게 해결하심에 박수 쳐 드립니다.짝짝짝~~~
그리고 쓸데없는 자전거 자물쇠 무료나눔 하시면 줄 서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잠시 주차해야 한다면
연락처 반드시 볼수있게 해야쥬
배려가 필요한때 인듯 합니다
경찰이 되려 뭐라고 합니다.
재물손괴에 피해보상 어쩌고 하면서 안된다고.
그 순간엔 가해자나 경찰이나 똑같은 놈들로 보이더군요. 하~~~~
자물쇠 위치 자체도 운전석쪽 바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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