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자동 주행모드로 운전한 가해자로인해 아버지를 잃은 자녀입니다.
작년 11월말에 출근하신다고 웃으며 인사하신게 마지막이였고, 병원에서 다음날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담답한 맘에섰던게 여기서 처음으로 글을 썼었어요.
그때의 글이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797327
이거였습니다.
그렇게 또 두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가해자한테는 뭐 사과전화나 그런거 없이 검찰에서의 조정합의는 가해자가 거부를 했고, 친척분이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라
거기서 다 진행해서 형사합의 종결이 되었구요.
아버지의 출퇴근 재해 는 유족급여 승인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초에 가해자의 재판은 잡혔고(어차피 형사합의 받고하니 집유로 끝날거 같긴해요. 그래도 면상을 보고싶네요,)
민사합의도 모레 오전에 합의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5개월...짧으라면 짧고 길다면 길겠죠.
하지만 아직 많이 맘은 아프네요...어머니나 저나 지치고 힘들었는데...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매일 아침일찍 출근하고 일찍퇴근하고 바로집에서 어머니랑 같이 있습니다. 약속이나 모임이런건 일체 다 피하구요.
주말에는 껌딱지처럼 붙어서 조금씩 여행도가고, 찜질방, 온천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고있어요. 조금이라도 맘을 편하게
하고싶어서...주변에서는 잘 놀러다니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그렇다고 집에 틀어박혀서 폐인처럼 있을순 없으니까요.
지금 이 글을쓰는데도 그때의 누워있는 아버지가 생각나 눈물이 나네요..
눈물닦으면서 쓰는저도 웃프네요ㅎㅎㅎ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겨낼순 있겠죠..
사실...그 가해자 차량이랑 같은 차종만 보면 입에서 욕이 나오고 반자동주행모드....사고에 욱하고
교통사고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사고나면 손이 브들부들 떨리네요;;;;
(회사에서 직원분들이 몇번의 접촉사고 때매 사진보고 처리하다보니...)
그리고...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는데...어이가 없네요...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065525
여기에 이야기가쓰여있습니다.ㅠㅠㅠ후,....
드라마는 멀리없어요,.,,가까이에 있습니다.
무튼 감사합니다.
그래도 어머니와 여행을 자주 다니시니 참 효자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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